그래피의 Suzhou/중국생활 및 정보

중국에서의 삶 (끄적끄적)

리소그래피 2020. 10. 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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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저우는 나름? 조용한 도시였다. 

그로부터 현재 2020년 쑤저우는 현지 국내인들이 대거로 이주하여 

이제는 거의 제2의 상해라고 불릴만큼 엄청난 성장을 이륙했다.

 

사실 중국엔 졸부가 많다고 생각한다.

소위말해 

拆迁(chai qian) 이라고 많이 들 사용하는 표현인데 

의역하자면 나라에서 당신의 땅을 이용해야할것 같소 

그 대가로 당신에게 새로운 집을 주거나 혹은 돈으로 지불하겠소 

뭐 이런것이다. 중국에서 4년째 살면서 지겹게 듣는 표현중의 하나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한국인이 듣기엔 전혀 달갑지 않은 사회구조이다.

뭔가 채찍질 할거 같고 말 안들으면 바로 쳐죽이고 이기적이고 자기 밖에 모르는 시스템인 냄새

생각은 갖기 나름이지만 

 일장일단에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단점

1. 운전습관 엉망

2. 사유재산 인정 안됨

3. 전세 없음

4. 꽌시가 아닌 이상 고연봉 받기 어려운구조 (월급 잘 안오름, 천차만별)

5. 빈부격차 심함

6. 시민의식 부족 (천차만별)

7. 언어가 좀 신경질 적

8. (PC방 외국인 이용 불편)

9. 한국 홍대나 강남처럼 젊은이들의 놀이장소가 부족

10. 밤문화가 짧다. (물론 놀 사람들은 다논다)

11. 결혼문화 복잡 (돈 많이깨짐)

12. 체면문화

13. 오로지 중국만 최고

 

가장 짜증나는게 엘레베이터 안에서 담배피는 사람.

 

장점이라면 

1. 아침문화 잘되어 있음

2. 식료품과 과일값이 비교적 저렴

3. 대중교통비용 저렴 

4. 현금과 카드가 필요없이 오로지 핸드폰 하나로 진행

5. 사람들이 비교적 순수 

6. 지역마다 천차만별의 문화

7. 다양한 먹거리, 야식 (꼬치)

8. 중국 마사지 (1달에 3번은 무조건 감)

9. 하루하루 나날이 발전

 

 

 

그러나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듯 

여행이 아닌 생활은 또다른 삶이다.

난 이제 여행이 아닌 반 이민이기 때문에 현지인 처럼 지내고 있는중이다.

언젠간은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늘 품고 있지만

사실 지금은 자신이 없다. 

난 이곳에서 내가 발전할 수 있는 만큼 더 발전할것이며 그런 후 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한국은 너무 치열하고 너무 잘난 사람들이 많다.

사실 도피성이 강했지만 후회는 없다.

결혼을 하고나니 인맥관계가 자동으로 정리가 되었다.

곁에 있던 친구들도 많이 떠나고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켜진 사람도 많지만

인생이 뭐 그런것 아니겠나

게다가 해외생활이니 더 그럴수 밖에

허나 내 가족만큼 소중한 사람은 없다.

 

 

그냥 하루하루 건강하고 감사하게 살고싶다.

그리고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싶지도 않으며 인간관계에 상처받기도 싫고 얽매이고 싶지도 않다.

중국에서 살면서 한국과 얽혔던 역사 그리고 정치적인 방면에선 여러가지로 밉지만

그렇다고 사람을 미워하고 싶진 않다.

어차피 내가 택한 삶이며 나는 이곳에 적응해야 하는 동물이다.

나는 한국에서 백수의 삶을 겪었기 때문에 두번다신 백수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 당시 나의 활발한 성격이 소극적으로 변하게 된 계기고 약간의 공황장애도 있던 시기였다.

 

다만 요즘들어 한국 공기가 너무 그립다.

코로나 때문에 10개월째 못가고 있는데

이 코로나가 언제끝날지 알수가 없다. 

격리 14일은 더더욱 아니고 비행기 티켓도 구하기 어렵다.

절차도 너무 복잡하고 이곳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니

 더더욱 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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