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마음속엔 늘 블로그에 관하여 쓰고 싶은 말이 많은데
회사를 나오고 나서 요즘은 아내를 도와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보니
멀티태스킹 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육아하면서 다른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네요 ㅎㅎ
오늘은 한중 부부 출생신고에 관하여 최대한 간략히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한중 부부가 중국에서 생활하는 기준으로 정보를 드릴 태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중국은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아
무조건 선 중국 후 한국 이 순서로 출생신고를 하셔야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A. 중국 병원 출생신고
B. 공증 처리
C. 공증 본 수령 후 한국 영사관으로 직행
이 순서입니다.
그럼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잘 따라오세요~
중국 병원 출생신고
준비물 : 중국인 배우자 호구 본과 신분증
한국인의 여권, 부부 결혼증
저 위에 3가지 자료와 그리고 중국인 배우자의 신분증이 있어야
출생신고가 가능합니다.
주의사항: 중국인 배우자 호구 본에 미리 태어난 자녀가 먼저 등록돼야 함
중국인 배우자 신분증 주소에 나와 있는 관할 구역 파출소에서 신고해야 함
혹은 거주지역 관할 구역 파출소에서 신고해도 무방
그러면 이제 여기서 아이 성 때문에 말이 좀 길어질 수 있는데
중국에선 엄마의 성 한국에선 아빠의 성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중국 호구 본에도 엄마의 성으로 가게 했습니다.
중국이 땅이 큰 만큼 모든 지역이 같은 방식과 같은 문화로 일을 처리한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어떤 지역은 중국인 배우자 성을 무조건 진행해야 출생신고를 해준다고 하고
어떤 지역은 한국인 배우자 성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관할 파출소에 문의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라고 친절하게 얘기해주는 것도 있습니다.
한국도 요즘은 모의 성으로 전환하는 자녀들도 많이 있긴 하지만
아직까진 부의 성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저는 영사관에 미리 전화를 해서 알아본 결과
둘 다 문제없으니 중국은 모의 성으로 한국은 부의 성으로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나중에 본인이 맞는지 확인할 수 도 있는 경우가 생길 수 도 있다는데
너무 안 졸으셔도 됩니다.
그때그때 필요한 자료 제출하시면 되니깐요
본인의 취향대로 진행하시면 될 겁니다.
말이 좀 길었습니다.
다음 챕터로 넘어갈게요
공증 처리
준비물 : 중국인 배우자 호구 본과 신분증
한국인의 여권, 부부 결혼증, 출생 의학 증명서
안내데스크에서 공증하러 왔다고 얘길 하셔야 합니다.
급하게 중국어가 필요하신 분들은 이글 보여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为了韩国出生证明，所以我来这里办公证
자료 들고 가서 밖에 보시면서 그냥 기다리시면 돼요
그리고 사인할 거 사인하고
근데 부부가 같이 가는 게 되도록이면 좋죠? ㅎㅎ
총비용이 등록비용 번역 비용까지 해서
RMB로 800위안 중반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한화로 13.6 - 14 만원 정도
왜냐면 상하이 영사관에서 외교부 인증 인증이 필요하다고 했거든요
제가 사는 곳에서 남경까지 가기엔 시간도 부족하고 멀고 해서
대리비용으로 처리하다 보니 가격이 좀 비싸긴 했습니다.
소요기간은 2주 정도 걸립니다.
그런 후 연락이 옵니다. 완성됐으니 찾아오시라고
마지막 챕터로 넘어갈게요
상하이 영사관 고고
공증서랑 같이 지참해서 가주시면 되고요
출생신고서는 현장에서 지급하니 준비 안 하셔도 됩니다 직원분이랑 같이 작성하실 거예요
그리고 혼인관계 증명서도 영사관 현장에서 발급 가능합니다
단 RMB 11원 냈습니다 저는 ㅎㅎ
제 아내는 한국에서 5년 유학을 해서 한국어 소통엔 전혀 문제가 없어요.
저는 낮술을 먹고 가서 그런지 정신을 못 차려서 직원분이 하는 얘기를 제가 오히려
아내보다 못 알아듣더라고요.. 중국 생활해서 그런지 가끔은 제 한국어도 이젠 ㅄ이 돼가는 기분이 듭니다;;
코로나도 그렇고 육아 신경 쓰다 보니 우리 아기는 2020년 12월 22일 출생하였고
상하이 영사관은 2021년 3월 중순경에 가서 혹시 벌금 5만 원 내는 거 아닌가 걱정도 하였는데
벌금은 다행히 없었어요 ^^
이상으로 출생신고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결론 중국은 엄마 성 한국은 아빠 성
전혀 문제없다!!
서로 양보합시다!!
양보하기 싫으면 말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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